
1. “공공물량 끊기면 20년 공든 기술 사라질 판”
“정부가 일반수소 입찰을 갑자기 중단하면 생산 차질로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 그간 쌓아온 인력과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 미코파워의 최성호 대표는 최근 정부의 일반수소 지원 축소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미코파워는 2008년부터 약 20년간 순수 국내 기술로 연료전지 원천 기술과 양산 체제를 구축해왔다. 특히 올해 초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생산설비 확대 등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해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일반수소 발전 시장 지원 축소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미코파워 같은 국내 연료전지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산업은 초기 단계에서 시설과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부담이 높아 정부 지원 없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정부가 2023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일반수소 발전 시장 입찰 제도는 연료전지 산업의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수소 발전 시장 입찰이 축소 또는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내 중소 연료전지 기업들은 패닉에 빠졌다. 국내 연료전지 밸류체인의 87.5%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점을 고려하면 전방산업인 연료전지 수요 감소는 곧바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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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경제(https://www.sedaily.com/)
2. “급격한 신재생 전환 위험...연료전지 등 에너지 믹스 필요”
최근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급격한 신재생에너지 전환보다는 수소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대안 전력을 함께 육성하는 유연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체적으로 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보도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AI 데이터센터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미국 전력 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2024년 1GW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블룸에너지 제품 도입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레이수소에 대한 최소한의 수요 기반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70% 이상 감축한 저탄소 수소는 전체 생산량의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를 분리하는 장비인 수전해 설비 등 청정수소 핵심 기술의 상용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청정수소 생산 비용도 여전히 경제성이 부족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국공립대의 A 교수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내세우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각국은 화석연료를 포함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력 안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료전지와 원자력 등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 대책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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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공물량 끊기면 20년 공든 기술 사라질 판”
“정부가 일반수소 입찰을 갑자기 중단하면 생산 차질로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 그간 쌓아온 인력과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 미코파워의 최성호 대표는 최근 정부의 일반수소 지원 축소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미코파워는 2008년부터 약 20년간 순수 국내 기술로 연료전지 원천 기술과 양산 체제를 구축해왔다. 특히 올해 초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생산설비 확대 등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해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일반수소 발전 시장 지원 축소 방향이 명확해지면서 미코파워 같은 국내 연료전지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산업은 초기 단계에서 시설과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부담이 높아 정부 지원 없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정부가 2023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일반수소 발전 시장 입찰 제도는 연료전지 산업의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일반수소 발전 시장 입찰이 축소 또는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내 중소 연료전지 기업들은 패닉에 빠졌다. 국내 연료전지 밸류체인의 87.5%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점을 고려하면 전방산업인 연료전지 수요 감소는 곧바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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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급격한 신재생 전환 위험...연료전지 등 에너지 믹스 필요”
최근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급격한 신재생에너지 전환보다는 수소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대안 전력을 함께 육성하는 유연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체적으로 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보도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AI 데이터센터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통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미국 전력 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2024년 1GW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블룸에너지 제품 도입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레이수소에 대한 최소한의 수요 기반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70% 이상 감축한 저탄소 수소는 전체 생산량의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를 분리하는 장비인 수전해 설비 등 청정수소 핵심 기술의 상용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청정수소 생산 비용도 여전히 경제성이 부족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국공립대의 A 교수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내세우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각국은 화석연료를 포함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력 안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료전지와 원자력 등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 대책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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